:: SNU Fusion Jazz & Funky Band FUZ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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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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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home.bawi.org/~bart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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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NOW] FUZE 6기 공연평 : 직접 느끼는 수 밖에..
http://www.snunow.com/cgi-bin/technote/read.cgi?board=art_play&command=window&x_number=1003762227&ssha=1&r_search=퓨즈&nnew=1



[10/09 퓨즈공연] 그루브? 펑키? 퓨즈? 직접 느끼는 수밖에  

You Must Go there To feel Fuze ..



    -퓨즈(Fuze)의 10번째 가을 정기공연을 보고
      (10월 9일 문화관 중강당 6시)


 


1. 그루브? 펑키? 퓨즈?

부옥
: 그럼 네가 보기에 히말을 상대할 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류미끼 : 그루브.
장달봉 : 그...루브? 그게 뭔데?
류미끼 : 그러니까 뜻은 알지만 정확히 말로 설명하기는 힘든데... 말...하자면 어떤 흥... 이랄까? 그러니까 뭔가 쫀득쫀득하면서... 말랑말랑하고... 흘러갈 듯... 말 듯.... 빙글빙글 그러다가 톡톡쏘면서...
황보래용 : 강장 동물말이야? 히드라나 말미잘 같은거 말야. 형애기를 들으니까 왠지 히드라나 말미잘이 생각났어.
장달봉 : 그럼 추범구는 그루브를 생각하면서 히말이라는 이름을 지은걸까? 알고보니 더 유치하네..
류미끼 : 그 유치한 자식 가끔 보면 괸장히 상징적이란 말야... 그루브의 형상화를 시도하다니..
국철 : 그루브라는 건 말이야.. 흥겹게 리듬을 타면서 연주하는 거지.
멤버들 : 끝이야? ......
부옥 : 미끼도 철이도 다 맞는 이야기야..........

해설 : 그루브(groove) : 연주시 리듬 요소를 이용, 흥겨움을 연출하는 것. 혹은 그 분위기

     ---------- 천계영, 만화 [오디션 6권] 중 -----------------------------



 


 


 





 


 


 


왠 퓨즈의 공연평 시작에 갑자기 만화 [오디션] 이야기를 하냐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위의 [오디션]의 재활용밴드 멤버들이 오디션 중에 만난 히말이라는 그루브한 밴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루브란 뭘까라는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중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사실 필자도 펑키를 표방하는 밴드를 하고 있지만, 펑키하다는게 뭘까라는 데 대해서 누가 물어본다면 "음악을 들어봐"라고 이야기하거나 위의 재활용 밴드가 이야기한 이상 어떤 특별한 지식을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없을 것 같다.(필자가 펑키한 음악에 목말라 했던 시절 소리바다에서 funky라고 검색해서 노래들을 찾고 그 밴드의 음악을 찾아서 듣곤 했던 기억이 있다. 다른 음악은 다 받아 보아도 글론의 'funky tonight'만은 받지 말길... 펑키하고는 거의 상관이 없는 음악 같다.)


그래서 우리 밴드 멤버들은 그루브를 뭔가 꼬림꼬림하면서 신나는 느낌이라고 흔히 이야기한다.


뭐 내가 이 글을 통해 퓨즈의 공연에 갔더니 정말 퓨즈 음악들은 카피나 창작곡이나 펑키하던데 그 느낌이 이러이러하더라고 몇장 분량의 글을 쓰더라도 공연의 느낌이나 퓨즈가 하는 음악의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면 위의 류미끼 말처럼 그루브를 형상화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형상화한다고 해 봤자 말미잘이나 히드라 정도로 밖에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재활용밴드를 천재 음악 집단(사실 집단이지 밴드는 아닌 것 같다.)이라고 그린 천계영도 그루브는 그냥 그렇고 그런 느낌이라는 말밖에 하지 못하는데, 내가 어떻게 더 자세하게 말할 수 있을까?^^


정말 그루브를 느끼기 위해서는 공연장에 가서 보는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퓨즈의 이번 공연 제목이 「You Came Here To feel FUZE(퓨즈를 느끼기 위해 여기에 왔다.)」인 것이 상당히 이해가 간다.



 


2. 공연에 가다

내가 퓨즈를 본 것은 저번 봄 '다이빙 굴비' 때였다. 그 때 퓨즈의 인상은 뭔가 신이 나지는 않았지만 좋은 창작곡들을 가지고 있고, 어느 정도 장르의 일관성도 있으면서, 편곡도 상당히 잘하는 밴드로 내 머리에 남아 있었다. 뭔가 밴드 구성원들과 음악이 잘 정돈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노래들을 가지고 단독공연을 하면 참 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글 끝 쪽에 퓨즈의 정기 공연을 꼭 보러 가고 싶다는 말을 썼던 것 같다.


그 때 짧은 공연평 끝에 썼던 말, 퓨즈가 정기 공연을 하면 꼭 보러 가고 싶다를 지키기 위해 퓨즈의 공연을 목매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맑은(?) 점심시간, 도서관 앞 계단에서 퓨즈가 다시 정기 공연 홍보를 위한 작은 공연을 했다.


필자는 보지는 못했지만 같이 밴드에서 기타치는 애가 보더니 진짜 깔끔하게 잘하고 노래도 정말 좋더라 너도 보지 그랬냐라고 말해서 다시 아쉬움을 삮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들려 오는 퓨즈의 대학 가요제 진출 소식을 듣게 되었고, 나는 점점 더 밴드의 공연을 보고 싶어졌다. 드디어 정체모를 여자 인물이 그려져 있는 퓨즈의 공연 포스터를 보게 되었고, 나는 드디어 공연을 보게 되었다.


공연이 있었던 날 나는 비가 추적추적내리는 날씨에 우산을 들고 문화관 소강당 앞에 공연 시작 시간이던 6시가 조금 넘는 시간에 도착했다. 공연날 비가 오면 준비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기분이 상한다.(필자가 과거 동아리를 했을 때에도 그런적이 있어서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간단한 이야기이지만 학생들이 일찍 집에 돌아가기 때문이다.


공연장에 들어가며 어딘가에서 오늘의 비에 대해 서로를 탓하고 있을 퓨즈 멤버들이 생각났다. 물론 야외 공연은 아니지만 아직 공연은 시작하지 않고 있었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시작했다. 필자가 베이스를 치는 관계로 들어가자마자 베이스가 있는 왼쪽 쯤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같이 보기로 했던 우리 밴드의 기타를 기다리며, 팜플렛을 읽어 보았다. 관객들이 하나 둘씩 차기 시작했는데, 밴드 단독 공연치고는 상당히 많은 100명이 넘는 듯한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정말 상당히 많은 수였다. 저번 거리 공연을 상당히 잘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참 사교성이 좋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밴드이구나 하는 생각도 잠시나마 들었다. 이렇게 계속 안오던 친구를 기다리며 뻘줌하게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쯤에, 바닥에 떨어진 5백원 짜리 동전을 내 의자 밑에서 발견했다. 기분 업그레이드(돈 주워 기분 안좋은 사람없을 듯). 혹시 관객들의 기분을 좋게 해줄려고 퓨즈에서 Random하게 의자 밑에 500원씩 떨어뜨려 놓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주위의 관객석을 뒤지고 있던 중 밴드원 들이 나오고 공연이 시작 되었다.



3. Part 1

  소아과로 가세요 - fuze
  내게로 와 - 롤러코스터
   Georgy Porgy - Toto
   페르시아 왕자 - 봄여름가을겨울
   Thrill is gone - B.B.King
   Leavin to hold on - fuze
   My all - Mariah Carey



공연이 시작되자 밴드 사람들이 들어왔고, 각자 자리에 갔다. 저번 따이빙 굴비 때 봤던 사람들은 대부분 무대에서 볼 수 없었다. 보컬이 안 나오걸 보니 첫곡은 연주곡인가 보다 생각했다. 연주곡의 제목이 '소아과로 가세요'? 연주곡의 제목은 연주곡을 듣고 그 노래에 맞추어 제목의 느낌이 떠오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곡의 메인 테마는 '소아과로 가세요'라는 노래 제목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듯했다. 뭔가 불안한 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창작곡이고 연주곡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멜로디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곡이 끝나고 드럼이 앞으로 나왔다. 헉, 왜 드럼이 앞으로 나오지? 자기 소개를 했다 보컬이란다. 음... 왜 첫 연주곡을 보컬이 쳤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드럼이 드럼을 쳤으면 상당히 다른 느낌의 곡이 될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컬이 쳐서 나 드럼도 칠 수 있다하고 숨은 장기(?)를 보여줄려면 공연 중간에 치는게 원래 맞는 이야기 일텐데.. 암튼 지금도 모르겠다.


첫곡이 끝나고 나서야 확실한 밴드 구성을 알 수 있었다. 모두 7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Vocal에 Iyla(아이라라고 읽는다는데..), keyBoard에 DJ. moon, Saxphone에 삽, Bass에 이재걸, Drum에 요셉, Gaitar1에 얼간이, Guitar2에 연군이라고 팜플렛에 적혀 있고, 친절히 보컬이 소개도 해주었다. 실명이 궁금하시면, www.Fuze.or.kr 에 가서 확인해 보시길...



 


 


 


 


 


 


두번째 곡 롤러 코스터의 '내게로 와'와 세 번째 곡 toto의 의 모두 밴드의 색깔과 상당히 어울리는 곡이었다. 롤러 코스터의 <내게로 와>는 원래 밴드의 보컬의 목소리를 지우고 보컬의 목소리로 잘 소화한 것 같다. 롤러코스터는 반주도 어렵지만 사실 보컬의 음색이 너무 강해 소화해 내기 힘든 면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퓨즈는 나름대로 강한 보컬의 음색으로 잘 소화해 낸 느낌이 들었다.


'Georgy Porgy' 와 같은 노래는 그 공연에서 처음 들은 곡이었지만, 기존에 들었던 토토의 노래와는 상당히 다른 곡으로 잘 된 선곡이었던 것 같다. 그 도중에 관객들은 하나 둘 씩 더 오기 시작해서 거의 그 넓은 문화관이 다차기 시작했다. 한 300명 정도는 되는 듯. 옆에서 대동제 개막제도 하고 있고, 비도 오는 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러 왔다.


그리고 다시 연주곡인 [봄여름가을겨울]의 '페르시아 왕자'를 연주했다. 꼭 학번이 높다고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멤버의 대부분이 00, 01인 것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반주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곡은 블루스 기타의 왕이라는 B.B.King의 노래였다.


이 노래에서 기타를 치는 '얼간이'라는 사람은 상당히 열정적인 기타의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아마 보컬도 이야기했듯이 그 기타의 성향이 상당히 블루스 음악에 가까운 것 같았다. 블루스기타의 애드립은 미리 짜 놓고 연주하더라도 어느 정도 잼(즉흥연주)의 형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미리 연습한데로 기타를 치더라도 그렇지 않고 즉석에서 만들어 연주하는 듯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이 곡의 기타는 상당히 블루스 애드립을 잘 소화한 것 같다.


그 다음은 퓨즈의 창작곡인 'Leavin to hold on'이었다. 사실 이곡은 가사가 잘 들리지 않아서 왜 제목이 Leavin' to hold on인가 아직도 모르겠지만 앞의 그 기타가 만든 곡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리듬감있는 곡이었다. 퓨즈 홈페이지에 가면 노래를 들어볼 수 있는 듯.



 


 


 


 


 


 


 


 


 


 


그리고 1부의 마지막 곡인 머라이어 캐리의 'My all'. 사실 이번 공연에서 이곡에서 보컬의 역량은 가장 뽐났지만, 가장 지루한 부분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앞의 빠른 펑키곡들의 흐름에 갑자기 튀어 나온 보컬 중심의 R&B 발라드는 정말 부조화 스러운 것이었다. 하지만 뭐 굳이 밴드내에서 이 노래를 하자고 결정된 상황이었으면 1부 마지막에 이 노래를 넣은 것은 그나마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뛰어난 보컬의 역량덕분인지 관객들은 그리 어색하지 않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어쨋든 이렇게 1부의 공연이 끝나고 2부는 OB의 공연이 이어졌다.




4. 이것이 진정한 게스트

흔히 콘서트를 보면 왠만하면 어김없이 곡 중간이나 곡 처음에 게스트가 등장한다. 이런 게스트는 일정정도의 역할을 부여받고 등장한다. 곡 처음에 등장하는 오프닝 밴드라 불리는 게스트는 공연 처음에 나와 2∼3곡을 불러 줌으로써 메인 밴드가 나왔을 때 관객들이 어느 정도 공연 분위기에 익숙하게 해주어 메인 밴드가 공연을 더 쉽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목표이다. 쉽게 말해 공연 전에 몸을 덥혀 주는 게 오프닝 밴드의 할 일인 것이다.



 


 


 


 


 


 


 


 


 



그리고 공연 중간에 등장하는 게스트의 경우는 공연의 분위기를 이어가면서도 그전과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등장하거나 공연의 필요상 공연 앞과 뒤를 나누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이번 퓨즈의 공연처럼..1부 덜 광란 2부 광란)나 멤버들에게 휴식을 취할 여유를 주면서 한숨돌리게 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번 퓨즈의 OB들의 게스트는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공연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며 확실히 게스트로서 비록 3곡이었지만 분위기를 띄었지만, 멤버들에게 쉴 여유를 줄수 없을 정도로 엉덩이를 들썩들썩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보컬도 2부 시작 멘트때 OB밴드들 때문에 숨을 돌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관악에서 진짜 잼을 보다.


점심 뭐 먹었니? - Fuze



첫곡은 연주곡이었는데 멤버는 기타 1, 베이스 1, 드럼 1, 키보드 2로 이루어져 있었다. 계속해서 곡을 연주하다가 키보드가 갑자기 뒤로 돌아 그랜드 피아노에 앉아서 치기 시작하더니 키보드와 피아노를 번갈아가며 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중간에 기타와 주고받는 쨈을 하기 시작했다. 피아노가 한번 치면 기타가 똑같이 치는 형태의 잼이었다. 처음에는 "엄마소는 얼룩소 엄마 닮았네" 같은 쉬운 멜로디로 시작해서 점점 분위기를 올려가며 점점 어려운 것을 치는 것이었다. 오호..!

물론 키보드가 워낙 어려운 것을 쳐대서 기타가 계속 똑같은 것을 치지 못해서 머리를 긁적거렸지만, 정말 그런 것 하나까지 관객을 즐겁게 했다. 드디어 키보드는 엉덩이로 피아노 치기, 마구 피아노 쳐대기, 그랜드 피아노와 키보드 동시에 치기등 정말 별짓을 다했다. 한 10분동안 계속되는 곡이었는데,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 점심은 정말 배터지게 먹은 듯^^....

  -관악에서 밴드가 댄스곡을 하며 춤추는 것을 보다.


Honey - 박진영


키보드 치는 사람 중에 한명(엉덩이로 키보드 치던 사람 말고)이 나와서 노래를 부른단다. 박진영의 <허니>인데, 그냥하면 재미없으니까 약간 부족하지만 준비된 춤을 추며 하겠단다. 무뚝뚝하게 보이던 키보드가 그런 짓을 하다니.. 노래가 시작하자 '헤이 거기 그래 자기.....' 이런 가사에 맞춰서 허리춤을 추기 시작했다. 1절에는 보컬 혼자 그 짓(?)을 하더니 2절부터는 기타와 베이스 같이 그 짓을 하기 시작했다. 폭발할 듯한(?!) 무대매너, 열광하는 관객들. 역시 댄스는 오버가 필요하다! 관악에서 댄스를 하는 것은 락을 하는 것 보다 혹시 힘을 가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관악에서 Say! Yeh!를 하다


Fuze - Fuze


Fuze의 Fuze라는 곡이었다. 원래 퓨즈 초기에 계속 불려질 줄 알고 Fuze라고 만든 노래인데, 그 뒤로 불리워지지 않았단다.(왜 안 불리워지는 지 모르겠지만.) 그러면서 자기가 say yeh! 하면 따라서 yeh! 하고 따라해 달라고 했다. 이제까지 얼마나 반응이 좋았으면 관객들 일말의 거부도 없이 다 따라 하기 시작했다. 대충 랩을 중심으로 한 노래였는데, 정말 멋이 들어가지 않은 순박한 듯한 랩인 듯 했다. 중간에 '미쳐보자 미! 미쳐보자 미!' 하면 베이스가 미(E음)를 치고 키보드가 미를 치는 부분이 있었는데, 다른 관객들은 크게 눈치를 못챈 것 같지만 정말 푸훗하는 웃음이 나오는 부분이었다. 어쨋든 이렇게 OB의 공연은 끝났다. 관객들은 게스트라 앵콜이 없는게 못내 아쉬운 듯.



 


 


 


 


 


 


 


 


 


5. Part2

  롤러코스터 - 너에게 보내는 노래
  카니발 - 그녀를 잡아요
  fuze - Baby
  Jamiroquai - Canned Heat
  긱스 - 날개
  fuze - 천국으로 오세요

  -encore-


보컬이 나와서 2부는 광란의 2부란다. 게스트 때문에 공연 분위기는 상당히 무르익었고, 정말 광란이 될 수 도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보컬은 퓨즈가 대학가요제 본선에 진출했단다. 마치 지금 여기서 발표가 되는 듯 하며 좋아했다. 좋겠군. 부럽다. 그리고 마지막이 본선 진출곡이란다. 이거 누구도 공연 보다 나갈 수 없게 하잖아. 참 곡의 배치를 잘해 놓았군.


첫곡은 [롤러코스터]의 '너에게 보내는 노래'였는데, 원곡그대로 하지 않고 상당히 느리게 처음 부분은 연주하다가 중간에 갑자기 빨라지는 편곡을 했다. 상당히 [롤러코스터]의 노래를 신선하게 편곡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두 번째 곡은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 보컬은 상당히 신이 난 듯 방방 뛰는 무대 매너를 보여 주었다. 여기저기에서 많이 노래를 불러본 보컬답게 노래에서 상당히 눙숙하게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보컬의 힘을 2부에서는 보여주기 시작했다.


세 번째 곡은 창작곡으로 'Baby' 노래인데, 아까 그 기타가 만든 노래라고 했다. 처음 시작할 때 기타 리프가 곡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곡이었는데, 기타의 리프가 상당히 돋보이는 곡이었다.


다음곡은 Space Cowboy라 불리는 Jamiroquai의 곡이었다. 원래 Jamiroquai는 여느 디스코곡이 그렇듯이 팔세토라는 가성창법으로 곡을 이끌어 가서 이 곡을 어떻게 보컬이 소화해 낼까 걱정했지만, 그런데로 무리없이 소화해 낸 것 같았다. 하지만 공연 전체에서 가장 잘 소화해 내지 못한 곡을 곱으라면 필자같으면 이곡을 선택하겠다. 워낙 Jamiroquai의 보컬 J. kay의 가성 이미지가 강해서 잘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다. 더군다나 곡이 워낙 빠르다보니 모두 힘이 딸리는 듯 했다. 퓨즈 답지 않게 좀 무리한 곡을 고른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음 곡은 [GIGS]의 '날개'라는 노래였고, 마지막으로 바로 기다리던 퓨즈의 본선 진출곡 '천국으로 오세요'가 시작되었다. 보컬이 만든 노래라고 하는데, 역시 노래는 부를 사람이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바로 떠 오를 정도로 앞의 다른 곡보다 멜로디가 좋았다. 곡 풍은 가벼운 느낌의 롤러코스터를 생각하면 될 듯.


내가 이 전해까지의 대학가요제를 보았던 기억에 비추어 볼 때, 대학가요제에 나가서도 상 한 개쯤 무리없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퓨즈라는 밴드 분위기에 가장 잘어울리는 듯한 곡이었던 것 같았다. 필자는 여기까지 보고 개인적인 사정상 공연장을 나왔다.



6. 힘을 내요 퓨즈

속보!!! 방금 글을 쓰다 대학가요제를 보고 있는데, [퓨즈]가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아 점점 더 부러워...



 


 


 


 


 


 


 


공연 전체적으로 연습이나 곡의 편곡등 많은 준비를 한 공연이라는 것을 공연을 보면서 쉽게 알 수 있었다. 보컬의 곡하나하나 마다 팜플렛을 읽어 주는 멘트 등이 약간 공연 진행상 안 좋았던 것 같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관악에서 필자가 본 공연 중에 가장 재밌는 공연 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 관악에서 안정되고 능숙한 보컬을 보기가 힘든 상황에서 그런 보컬과 보컬을 받혀주는 반주 등 상당히 탄탄한 공연이었다.

[퓨즈] 공연을 보면서 [퓨즈]의 평소 모습들이 생각났다. 아마 서울대 입구에 연습실도 있으니 상당히 연습을 많이 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모르지만 [퓨즈]의 원래 창단 이념이 오버그라운드 지향의 창작곡 지향 밴드인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지금도 멤버들이 모여 창작곡을 만들어서 서로 노래를 만드는 모습이 떠올랐다.


멤버들 대부분이 00,01이고 현재 상당히 안정적인 밴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다. 창작곡을 한번 만들어본 경험도 엄청난 것일 진데, 자기 노래로 대학가요제 금상수상이라는 큰 경험도 있지 않는가? 거기다 펑키 블루스라는 확실한 방향도 잡고 나아가고 있지 않은가? 앞으로 보다 많은 곡을 만들어 오버의 어느 무대에서 [롤러코스터]와 같이 서는 퓨즈를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시 그루브를 느낄 수 있게....

마지막으로 퓨즈를 느낄려면 꼭 다음에는 퓨즈 공연장에 가야한다!



 


 


 


 


 


 


 


 


 


 안승현(polished@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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